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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[Movie] 퍼펙트 센스(Perfect Sense) 리뷰
    Movie 2015. 6. 11. 16:17



    퍼펙트 센스 (2011)

    Perfect Sense 
    8
    감독
    데이빗 맥켄지
    출연
    이완 맥그리거, 에바 그린, 코니 닐슨, 데니스 로슨, 스티븐 딜레인
    정보
    로맨스/멜로 | 독일, 영국, 스웨덴, 덴마크 | 89 분 | 2011-11-24





    약간은 눈 먼자들의 도시 같은.


    하지만 아름답게 미화한. 그럼에도 삶은 계속되는 듯.



    영화의 줄거리는 전 세계에 전염병인듯 전염병같지않은 슬픔이 몰려온 뒤, 후각을 잃게된다는 병이 돌게된다.


    그러면서 5개의 감각이 사라지게 된다. 후각, 미각, 청각, 시각.... 촉각...



    생각해봐라. 모든 감각이 없어진다는 게 삶이 충족될까?



    어떻게 보면 정말 어둡고, 무서운 영화가 아닐수가 없다.



    그럼에도 불구하고, 후각을 잃어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살아가고.


    하나하나 잃어버려도 삶을 지탱해나가기 위해 노력한다.



    이런 와중에, 주인공인 Eva Green과 Ewan McGregor의 첫 만남부터 재회까지의 그림을 담았는데,


    사적인 얘기로 빠져서 에바 그린은 원체 예전부터 좋아했지만, 이번 영화에서 더 소름끼치게 감동받았고,


    이완 형씨는 무슨 복제품같은 영화? 아일랜드 인가? 에서 봤을 때 너무 처음에 얼빵한 느낌에다가 


    미국영화 특유의 피부톤 때문인지라 별로 였는데, 이 영화에서 완전 취향저격 멋쟁이 씨로 나와서 놀랬음.. 











    무튼 둘간의 로멘스 간의 일어나는 일이 영화 전반에 걸쳐서 풀어쓰여진 것 같은.


    나름은 심오한 방향이라 할 수 있겠다.



    슬퍼지면서 후각을 잃고.


    공포에 떨면서 두려움을 느끼며 미각을 잃고.


    끝없이 치미는 화를 느끼며 청각을 잃고.


    어디선가 부풀어오르는 행복? 사랑? 을 느끼며 시각을 잃고.

    (솔직히 이 감정에 대한 표현이 제일 힘든 것 같다. 무언가 벅차올라 고백을 해야겠다는 이런 느낌? 내 안의 영적으로 가득찬 느낌?)



    마지막으로 촉각을 잃게되는. 끔찍하면서도 잘 포장된 사랑의 미학에 대한 영화.


    Perfect Sense.

     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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